임산부와 치과치료

미국의 통계에 따르면, 임신 중에 치과를 내원할 경우가 22~34% 정도이며 심지어 구강 내 문제가 생기더라도 50%정도만 치과를 내원한다고 한다.  이는 치과치료가 주는 스트레스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이 본인과 태아에게 영향을 줄지 모른다고 생각하기 때문이기도 하다. 산부인과 전문의들을 대상으로 치과치료의 스트레스가 임산부에게 문제가 될 것인가를 물어본 설문에서 95%정도가 문제되지 않을 것이라고 응답했다. 임산부의 구강건강 상태와 치료의 안전성을 알면 임신중 검진과 필요한 치료를 받는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것을  알게 될것이다.

임신 중의 흔한 구강 문제들

치아우식 : 임신 초기의 입덧이나  임신 후기의 위산의 역류는 치아의 부식을 야기할 수 있다. 2~30대의 여성들, 단 것 좋아하는 연령층인 만큼 실제 임상에서도 젊은 여성의  충치는 흔한 편이다. 구강내 산성의 증가, 타액의 감소, 잦은  간식, 소홀한 구강 위생등은  치아우식을 일으키는 원인이 된다.

임신성 치은종: 임신한 여성의 약 5%정도에서 나타나며, 프로게스테론의 증가와 박테리아 등의 국소적인 자극의 원인으로 발생하는 양성의 치은 과증식성 성장으로 동그랗고 빨갛게  치아 사이 잇몸이 부어오르는 병소이다. 임신 전반에 걸쳐서 나타날 수 있으며 출산 후에는 대개 사라진다. 자극의 원인인 프라그 조절이 중요하며 보통 잇몸 치료 등의 원인을 제거하는 치료를 병행한다.

잇몸염증: 임신한 여성의 60~75%에서 발생하는 가장 흔한 구강 질환으로 대개는 임신전에 갖고있는 잇몸의 약한 염증이 임신 중에 실제 프라그 양에 비하여 심해진 증상으로 나타난다. 임신중의 저하된 면역반응과 구강관리의 변화로 인한 입안의 세균 변화, 프로게스테론, 에스트로겐의 증가로 인해, 잇몸의 염증이 심해지게 된다. 

치주염/풍치: 임신 중의 치주염과 조산과 저체중 출산의 상관성에 관한  연구결과가 많이 보고되고 있으며 치주염을 일으키는 박테리아가 혈액속에 염증성 물질을 생성하고 이로 인해 임신에 영향을 줄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되었다. 

예방과 치료: 가능하면 임신 전에, 치과에 내원하여 검진과 필요한 치료를 하는 것이 가장 좋으며  임신 중에도 치과치료가 필요하다다면2기에는 통상의 잇몸치료, 충치치료, 신경치료도 가능하다. X-ray노출에 관한 우려로 꼭 필요한 진단과정을 거치지 않는 경우가 있지만 치과 x-ray양이 자연방사선보다 적은 결과는 납옷을 잘 갖쳐입고 적절한 정도의 양을 사용한다면 문제가 될 가능성은 매우 낮다. 전신적인 호르몬의 변화와 구강환경의 변화는 임산부에게 더 철저한 구강 위생관리를 요구하며 적절한 치료로 임신중 태아와 임산모의 건강을 지켜야겠다.

Dr. Eunghwan Kim
Neibauer Dental Care - Fairfax, V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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